나의작품들

내가 만든 한복

lahel정 2012. 3. 9. 16:10

봄은 분명 좋은계절인가 봅니다

너무 한가해서 수 십년 해왔던 일을 접어 버릴까 고민도 했었는데

요즘 귀한 행사로 옷을 맞추러 오는 손님들이 종종 있으니...

50대 중반 여인이 입을 한복입니다

예복은 아니구요

귀한 행사에 입겠다고 맞춘 옷입니다

저고리 색이 어두워 먹홍색 옷고름을 달았고

 치마색과 옷고름색으로 끝동을 만들어 화려한 분위기 입니다

저고리에 놓인 자수가 품위를 더 해주는 옷입니다

한복은 아름다운 선이 매력입니다

배래,깃,섶 그리고 치마를 여밀 때-

전통 한복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상체가 좀 큰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한복입니다

본견(씰크 100%)

옷 입어보고 만족해 하는 모습...

다음날 문자가 왔더라구요

"행사에 입고가서 이쁘단말 많이 듣게해줘서 고맙다"고

내가 더 감사하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