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다 그렇지(일상)

추석-오산천 유원지에서...

lahel정 2012. 9. 30. 17:25

가족이 적어 그렇찮아도 명절엔 쓸쓸했는데

1년사이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시고

오늘이 주일이라 아들며느리,손녀는 어제 다녀가고

오늘은 처가(친정)로 갔으니...

어제 할아버지 할머니 집에와서 온갖 재롱을 부리던 손녀입니다

오늘,지 엄마 아빠랑 외가로 가려는 손녀 은지

예배 후 차를 타고 출발하려는 우릴 보고

"바이,바이,안녕"하며 인사하고 있네요

귀연 것 ㅎㅎㅎㅎ

남편과 교회에서 예배드리고에서 돌아오는 길에

"여보 10분 정도 걸을 수 있겠어?"남편이 묻습니다

"왜요?"

"그냥...어디 잠깐 들렸다 가자"합니다

남편의 출퇴근 길(도로가)에 있는 오산천 유원지 입니다

두어달 전 연꽃이 피었을 때 멋 있어서

'우리 마누라 데리고 한 번 와야겠다'했다나요^^*

고추잠자리 보이죠?

그 날이 오늘이 됐는데

연꽃은 시들고 연밥(씨방)이 생겼어요

연꽃은 볼수 없었지만 수련 꽃이 예뻣습니다

퍼 오고 싶을만큼...

물 밑에 붕어들도 놀고 있었어요 

남편과 제가 교대로 한 컷씩^(*

 

젊은 부부가 우리처럼 산책을 나왔네요~

 

 

날씨가 좋아, 물에 비치는 풍경이 더욱 아름다웠습니다

 

물 오리 떼들도 한가하게 쉬고 있네요

진짜 학 같죠?

모형으로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오산천 유원지가 물 줄기 따라 엄청 넓은데

이 곳은

쓰레기 소각장을 공원화하고 바로 맞은 편으로 있는 곳 입니다

추석 연휴에

가족들과 꼭 한 번 가 보세요

오늘 밤엔 날씨가 좋아 보름 달을 볼 수 있다는데

물위에 비치는 보름 달을 상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