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달콤한 것이 생각 날 때가 있다
그렇다고 체중 땜에 신경을 쓰고 있으니 아무거나 먹을 수도 없고...
며칠 전 사다놓은 단호박으로 죽을 만들었다
살 찔 염려없이 먹어도 되는 영양만점 '단호박죽'
반으로 잘라 씨를 빼내고
다시 작게 자른 후
껍질을 벗겨서 냄비에 앉히고 머그잔으로 물 두 컵을 붓는다
호박이 다 익을 때까지 끓인다
소금조금 넣고 도깨비방망이로 곱게 으깬다
(단 것이 좋으면 설탕을 좀 넣어도 괜찮아요)
들깨가루도 좀 넣어서(안 넣어도 됨) 약한 불에서 다시 한 번 끓였다
조랭이 떡을 넣어 끓여도 맛있다
견과류 굵게 갈아서 위에 얹어 식탁에 내면 완성~
오늘저녁에 만든건데
퇴근해 온 우리 남편 밥 제쳐놓고 죽을 드시더니만-
"와~맛 있다, 울 마누라 죽집 차려도 되겠네"
ㅎㅎㅎㅎ
'먹거리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말에 가족과함께 딱 먹기좋은 엄마표 묵은지감자탕 (0) | 2013.03.22 |
---|---|
친구가 사준 쭈꾸미 볶음맛 (0) | 2013.03.16 |
1박2일동안 전주에서 먹은 음식들 (0) | 2013.03.10 |
연근조림과 연근카레튀김의 기막힌 맛 (0) | 2013.02.28 |
친정 어머니가 해주시던 '수수부꾸미'생각나서... (0) | 2013.0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