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종일 비가 오락가락
햇빛이 없어 더 을씨년스러운 느낌의 하루가 저물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틀의 연휴를 앞두고 있는 주말아닌 주말
가족끼리 얼큰,담백, 뜨끈한 감자탕 만들어 먹으며
한 주간에 있었던 일들을 얘기하며 식탁에서 정을 나누어봄이 어떨까요?
푸짐하게 완성된 묵은지 감자탕인데요
손으로 들고 뼈에 붙어있는 살 발라먹고 국물에 밥 말아 먹으면
으~이맛!
동네 정유점에서 돼지등뼈 10,000원어치 사다가
찬물에 담가 핏물을 뺏어요
다음에 냄비에 넣고 뼈가 잠길정도로 찬물을 붓고
월계수잎 몇장과,생강,양파를 넣고 살이 익을 때까지 끓입니다
그리고 뼈만(고기)건져 놓고 물은 버려요
다시 냄비에 미리 만들어놓은 다시물(멸치,다시마 끓인물)을 붓고
고춧가루 3큰술(식성에따라 가감하세요),다진마늘 한 큰술 을 넣어 잘섞은후
1차로 익힌 돼지 등뼈와 깐감자 서너개,묵은지1/4포기 길게썰어 넣고
대파 넉넉히 썰어 넣은 후 끓입니다
고기가 뼈에서 흐물흐물 떨어질 때까지 끓여줍니다
은근히 오래 약불에서 끓이면 국물 맛도 진하게 우러나서 한층 더 맛있어요^^
볶은 소금으로 마지막 간을 하면 완성입니다
집에서 만들어 먹는 묵은지 감자탕이었습니다
생각외로 만들기도 쉬우니까 식구들을 위해 집에서 만들어보세요~~~
다 끓인 후에 당면을 조금 넣어 익혀 먹으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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