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땜에 화사한 봄볕도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흐린 날이 아닌데도 흐린 날처럼 보내는 날이 종종 있는데
요 며칠사이 날씨가 좋아 제대로 봄 분위기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먼저 살던 동네라면 지금쯤 한 두번은 냉이 뜯는다고 들에 나가 보았을텐데
이 곳에선 생각도 못할 일이 되버렸네요
그래도 재래시장이나 마트에 가면 냉이와 달래는 사철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재배한 것들이지만...
달래장 만들어 생김 살짝구워 싸먹으려고 사온 달래로
부침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한 단에980원씩 두 단을 사왔어요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후
적당한 길이로 썰어놓아요
부침가루와 밀가루를 머그잔으로 두 컵씩하고
썰어놓은 달래를 넣어요
부침가루만 해도 되는데 쫄깃한 식감을 즐기기위해
반반씩 했습니다
물을 붓고
반죽을 약간 묽게 하는게 좋아요
얇게 부칠 수 있으니까...
부침가루에 어느정도 간이 되어있어서 따로 간은 안 했습니다
팬에 식용유(우리는 집에있는 카놀라유를 사용)붓고
적당히 달군후 부치면 됩니다
부칠때는 중불에서 하는게 좋더라구요
타지도 않고 잘 익으니까^(*
앞 뒤로 노릇노릇
작은 팬에 부친건데 넉장이 나왔어요
썰어서 접시에담고
양념장 찍어먹으면
구수한맛과 아삭한 달래향과,
화창한 봄 날 간식으로 딱 좋은 것 같아요
쑥이 나오면 쑥으로도 이렇게 부침개 만들어 먹으면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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