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이야기

달래부침 어때요?

lahel정 2014. 3. 5. 08:54

초미세먼지땜에 화사한 봄볕도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흐린 날이 아닌데도 흐린 날처럼 보내는 날이 종종 있는데

요 며칠사이 날씨가 좋아 제대로 봄 분위기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먼저 살던 동네라면 지금쯤 한 두번은 냉이 뜯는다고 들에 나가 보았을텐데

이 곳에선 생각도 못할 일이 되버렸네요

그래도 재래시장이나 마트에 가면 냉이와 달래는 사철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재배한 것들이지만...

달래장 만들어 생김 살짝구워 싸먹으려고 사온 달래로

부침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한 단에980원씩 두 단을 사왔어요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후

적당한 길이로 썰어놓아요

부침가루와 밀가루를 머그잔으로 두 컵씩하고

썰어놓은 달래를 넣어요

부침가루만 해도 되는데 쫄깃한 식감을 즐기기위해

반반씩 했습니다

물을 붓고

반죽을 약간 묽게 하는게 좋아요

얇게 부칠 수 있으니까...

부침가루에 어느정도 간이 되어있어서 따로 간은 안 했습니다

팬에 식용유(우리는 집에있는 카놀라유를 사용)붓고

적당히 달군후 부치면 됩니다

부칠때는 중불에서 하는게 좋더라구요

타지도 않고 잘 익으니까^(*

앞 뒤로 노릇노릇

작은 팬에 부친건데 넉장이 나왔어요

썰어서 접시에담고

양념장 찍어먹으면

구수한맛과 아삭한 달래향과,

화창한 봄 날 간식으로 딱 좋은 것 같아요

쑥이 나오면 쑥으로도 이렇게 부침개 만들어 먹으면 좋답니다~^(*

'먹거리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향기 가득담긴 세발나물  (0) 2014.03.18
정통 짜장면 맛 보기를 원한다면 ...  (0) 2014.03.15
시금치국  (0) 2014.02.16
황당한 연근이야기  (0) 2014.02.06
호박죽과 호박부침  (0) 2014.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