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전 교회에서 점심식사를 하는데 난생처음 보는 나물이 있는거예요
맛을 보니 향이 있고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이 좋더라구요
처음보고, 처음먹어보는 나물이라 했더니 함께식탁에서 밥을 먹던 교우들이 요즘 흔한 나물이라네요
내가 관심이 없었던거죠-이름하여 '세발나물'
남편과 트래킹하고 오는 길에 마트에 들려서 야채코너를 살피니 있었습니다 ㅎㅎㅎ
식탁에 오른 다른 반찬들을 왕따시켰던 '세발나물'무침입니다
가격도 그리 비싸지않고 아주 싱싱한 세발나물입니다
며칠 전 티비에 '세발나물'에 대해서 나오더라구요
왜 '세발나물'이냐 하면 '세발낙지'를 닮아 '세발나물'이라는군요
전라도지방 바닷가 모래묻이에 자생하던 것인데
맛과 영양이 모두 좋아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아지면서
지금은 농가에서 대량 재배를 한답니다 대~박!
저는 이렇게 만들어 먹었어요~
세발나물을 흐르는 물에 살살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뺍니다
냉장고에 있던 백오이 한개도 함께...
물기가 빠지는 동안
볼에 고추장 한 큰술 반(세발나물 한 팩기준- 밥수저 사용)
식초 2큰술, 매실엑기스 한 큰술, 간 마늘 1티스픈을 잘섞어 양념소스를 만들었어요
파는 넣지 않았습니다
식성에 따라 사용하세요^(*
세발나물과 백오이 썰어서 넣고 무치면 됩니다-맨 나중네 통깨 넣구요
울 남편 "교회에서 먹은 것 보다 훨씬 맛있다"하더라구요^^*
새콤달콤한 맛에 세발나물 툭유의향, 그리고 아삭하게 씹히는 맛이
입 맛없을 때 딱!인것 같아요~
tip:삼겹살 쌈싸먹을 때 상추에 곁들여 먹어도 맛이있고
쌜러드 만들어 먹어도 되고
전을 부쳐 먹어도 맛있다고 티비에서 알려주더군요~^(*
황사로 하늘이 뿌옇습니다
오늘 세발나물로 상큼한 봄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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