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여행

"까치,까치 설 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 날은 오늘이래요~" 나 어릴 적~ 어머니가 설 날이 되면 밤 새워 식구들 한복 바느질하여 입혀 주시던 추억이 떠 오릅니다 바느질 하시는 엄마 곁에서 옷이 완성되기를 기다리며 설레였던 꼬맹이시절... 요즘은 불편하다는 이유로 꼭 입어야 할 때도 괄시 받..

1월9일 웨딩 촬영 한다는 신랑신부가 약 보름 전에 와서 옷을 맞추고 어제 찾아갔다 결혼식은 2월중에 한단다 신부 옷-본견(씰크100%) 15인치 폭의 옷감이라 치마는 아홉폭 저고리 소매길이는 한폭 반으로 이어서 바느질했다 등엔 손수로 화려한 꽃이 수 놓아져 있다 신랑 옷 바지 저고리는 화섬 배자는 ..

이번주 토요일결혼식에 입을 신랑어머니 한복인데... 가슴둘레가108센티의 big싸이즈 뚱뚱한 남자 체격인 주인공... 일단은 짙은색감을 선택 했고 자칫 갈아앉은 듯한 느낌으로결혼식 분위기와 맞지 않을까봐 끝동에 화려한 손수 패치를 달고 향대도 셋트로 만들어 분위기를 up시킨 예복이다

손녀 돌잔치에 입힌 며느리와 손녀의 한복입니다 며느리 옷은 본견(100%씰크) 손녀 옷은 화섬에 꽃수 패치를 붙이고 큐빅으로 화려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아무 것도 아닌 일로 며느리에게 서운한 감정이 생겨 밤 잠도 설치고 가슴 앓이를 했다 이유는...? 첫돌을 며칠 앞 두고 있는 손녀의 한복 때문이었다 요즘 기성복도 예쁘게 나오고 퓨전 한복이라 하여 아기랑 엄마 아빠가 셋트로 갖춰 입는게 유행(?)인지라 의사를 물어봤더니- "퓨전 한복은 싫구요,어..

올 가을엔 유난히도 분주했다 어느 해 보다 결혼 하는 사람이 많은지 옷을 맞추러 오는 사람이 많았고 낮엔 작업을 못하고 밤에만 하니까 더 힘들었던 것 같다 이젠 좀 손님이 뜸 해졌다 4개월 정도 정신없이 보냈는데 이제 한 숨 돌려도 될 것 같다 12월에 결혼할 신부 옷 웨딩 촬영땜에 미리 맞춘 옷이..

신부예복-본견(씰크100%) 신랑어머니 예복-본견(실크100%) 신부 어머니 예복-본견(씰크100%) 신랑배자-본견(씰크100% 손수) 신부배자(본견) 돌복(남아-전통한복,여아-퓨전한복) *기성복 타래버선(수작업)ㅡ꽃신 첫돌 여아용

화려한 신랑한복(본견양단) 본견갑사 ,특수은박 치마 색동저고리

정말, 너무 바쁘고 힘든 한 주간이었다 성격상 '대강대강'이라는 단어는 용납을 못하고 그래도 얼마나 감사한지... 제대로 잠 도 못 자고 작업한 보람을 어제(토요일) 만끽했다 사실, 내가 만든 옷을 입는 이들이 만족해 하는 순간까지 염려되는 마음이 있기때문이다 "손님에게 잘 어울릴까? 손님이 만족..

꽃분홍치마,분홍 색동저고리 본견(씰크100%) 화려한 신부 예복 끝동과 옷고름 색은 보라색인데....? 시침수를 놓은 끝동,옷고름 치마는 꼬리치마에 묶는 끈 대신 '호크'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