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여행

갑자기 날씨가 더워졌어요 6월초 행사에 입을 손님의 모시 한복입니다 10년 전쯤 맞춰 간 옷인데 역시 대여를 생각했지만 갖고 있는 한복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래요 그 마음이 예쁘고 고마워 무료로 손질 해 주었습니다^(* 무더운 여름에 모시보다 더 시원한 옷이 있을까요? 저고리..

한복이 사향이라고 나를 주눅들게 하는데 윤달까지 껴서 일감이 더 없어요 ㅋ... 며칠 전 한 손님이 울 가게에 찾아 왔습니다 10년전 결혼 때 맞춘 한복인데 남동생이 결혼해서 입으려니까 너무 오래되서 저고리는 작고,유행도 지나 못 입겠다나요? 대여를 하려니까 더더욱 맘에 안든다고 ..

신랑 어머니 한복 보라색 아홉폭치마(15인치)에 진 회색 저고리 본견(씰크100%)자연염색 옷고름을 하늘색으로 하여 신랑어머니 분위기 연출 저거리 등판에 은사 손수를 놓아 화려함을 더 해준 옷 키는 좀 작고 체격이 좀 큰 손님 옷 신부 어머니 한복과 신랑 어머니 한복

늘 바느질을 하면서 우리 옷(한복)을 입는 사람이 많아져서 한복계의 경제도 다시 살아나고 특수복이 아닌 일상복으로 거듭나 가격도 낮아졌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 옛 날 처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안입을 수도 없는 예복인지라 결혼시즌엔 간간히 한복을 맞추러 오는 손님들이 있다..

봄은 분명 좋은계절인가 봅니다 너무 한가해서 수 십년 해왔던 일을 접어 버릴까 고민도 했었는데 요즘 귀한 행사로 옷을 맞추러 오는 손님들이 종종 있으니... 50대 중반 여인이 입을 한복입니다 예복은 아니구요 귀한 행사에 입겠다고 맞춘 옷입니다 저고리 색이 어두워 먹홍색 옷고름을..

오랫만에 바느질 했습니다 경기가 안좋다보니 혼례복을 준비하는데도 망설임이 많은 것 같아요 여기 저기 웨딩 박람회에 가보면 맘에드는 한복들은 역시 상상을 초월할 맘큼 고가이고 싼 것은 맘에 안들고...그마음 이해 합니다 그렇다고 안 입을 수도 없잖아요? 그래서인지 예복도 대여 ..

30년 가까이 혼례복 전문 한복집을 하고 있는데 이젠 정말 회의를 느낄 때가 자주 있다 체력도 따르지 않고, 무엇보다 전통한복을 선호하는 사람이 적다보니 꼭 이런 저런 이유로 전통한복만을 고집하는 나에겐 더 어려움이 있는 듯 하다 그래서 요즈음 고민을 많이 하고 있었다 ..

블로그를 통하여 크고 작은 감동도 받고 네 삶에 윤활류도 되며 좋은 친구들도 만나고 노년을 향하여 내 달리는 자신이 좀더 건강하고 젊게 살아가는 방법도 되고 있음을 실감하면서... 지난 5월 호주에서 살고있는 '우렁각시'님이 고국여행을 하면서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우리가..

수 천명이 모이는 행사에 주인공이 입을 한복을 만들었습니다 기도 하면서... 15인치 폭이라 아홉 폭 치마에 자연염색 그리고 저고리에 손수가 놓여진 본견(씰크100%)의 고급 한복입니다 완성하기 전 원단 요즘 편하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찾는 퓨전한복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주인공..

무릎이 아파서 치료를 받고있는 중이다 병원에가서 의사를 만나면 "오늘은 좀 어떠세요?"라고 입버릇 처럼 물어온다 "어제는 하루종일 집에서 아무 것도 안 하고 쉬었더니 오늘은 훨씬 나은 것같아요"했더니 "그럼 일하지 말고 쉬셔야겠네요"한다 그 말을 듣는순간 화가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