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 생일을 하루 앞두고
오늘 가족들 외식(점심) 했습니다
아들 결혼 벌써 5년이 지났네요
아들이 결혼하면 남이라 하지만 그래도 아들 며느리가 있음에 늘 마음 든든 하구요
알콩달콩 사는 모습보면 마음이 놓이고
가끔씩 티격태격 하는 눈치가 보이면 불안한 것이 부모 마음인 듯 합니다
지난주 중에 아들에게 전화해서
"아들,니 색시 생일인데 한 턱 내라"고 했죠
부모인 우리가 밥 사준다면 미안 해서인지 아니면 부담을 느끼는지
결국 함께 식사를 하게 되는데도 첨엔 사양을 하길래 방법을 바꿔 보았죠
교회에서 예배드리고 나오니까 아들며느리 기다리고 있더군요
밥 사주려고...
이미 장소까지 정해 놓았더군요
우리가족 행사때마다 자주가는 '이탈리아노'
여러번 올렸었죠
우선 분위기가 참 좋다고 늘 말하고 있죠
셀러드와 옥수수크림스프가 나오고
간단한 밑반찬에 물과 와인이 나옵니다
남편은 돈까스(15000원),아들은 치즈 돈까스(18000원)를 주문했구요
며느리와 나는 해물 스파게티(15000원)
해물스파게티와 함께나온 빵
서빙중에 우리 손녀에겐 예쁜 풍선과 사탕이 주어졌습니다
지엄마 스파게티 나눠 먹었어요
유난히 면 종유를 좋아하가든요 ㅋ...
엄마가 나눠준 스파게티 다 먹고 막대사탕을 먹고 있습니다
"음~ 맛있다 ㅎㅎㅎㅎ"
계속 눈을 감았네요
사실은 많이 졸렸나봐요
돌아오는 길에 차를 타자마자 잠들어 버렸어요
'어린이 '학농장'내에 있는 '이탈리아노'(평택시봉남리)
경양식(15000원부터)과 한정식(20000원부터)을
합께 즐길 수 있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입니다
정원이라기보다는 공원 분위기...^(*
식사를 빨리 끝내는 울 남편 슬그머니 일어나서 식대 계산하고
후식으로 커피 마시면서 생일 축하금 주니까 극구 사양하던 며느리
어른이 주는데 안 받으면 되나요?
아내 생일 축하꽃꽂이 헌금은 아들이 하고
제가 꽃곶이를 했습니다
늘 신잉생활 잘 하며 남편을 내조하는 지혜로운 아내
딸을 기도와 사랑으로 양육하는 엄마였음 하는 바람입니다
우리 며느리 생일 축하한다
그리고 사랑한다...^(*
'가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버님,어머님... (0) | 2012.08.12 |
---|---|
왜 나만겪는 고난...? (0) | 2012.06.06 |
남편과의 데이트 (0) | 2012.05.20 |
주둥이 벌리고 먹이 받아먹는 새처럼... (0) | 2012.03.05 |
힘들어하는 남편에게 문자라도... (0) | 2012.02.09 |